'상온노출' 의심 독감백신 이상 반응…소아-청소년 3명·성인 5명

입력 2020-10-02 16:07   수정 2020-10-02 16:09


유통 과정에서 '상온 노출'이 의심돼 접종이 중단된 독감 백신을 이미 접종한 사람 중 소아·청소년 3명, 성인 5명이 이상 반응을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양동교 질병관리청 의료안전예방국장은 2일 브리핑에서 "9월30일까지 조사 중인 정부 조달 물량을 접종한 이후 보고된 이상 반응 사례는 총 8건"이라고 밝혔다.

8건 가운데 10세 미만은 1명, 10대 2명, 30대 3명, 50대 2명으로 확인됐다. 이들 중 일부는 오한, 두통, 메스꺼움, 두드러기, 설사 증상을 보였다.

양동교 국장은 "지금까지 보고된 8명의 증상은 대부분 경미하며 현재는 (상태가) 호전됐다"고 말했다.

또 "보고된 사례는 예방접종 이후 신고된 모든 사례를 보건당국이 모니터링한 결과"라면서 "예방접종과의 인과 관계가 확인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질병청은 국가 조달 백신 물량 공급 업체인 신성약품이 백신을 배송하는 과정에서 냉장차 문을 열어놓거나 제품을 바닥에 내려놓는 등 '냉장유통' 원칙을 지키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달 21일 오후 접종 사업 중단 방침을 밝혔다.

상온 노출이 의심돼 현재 사용이 중단된 백신 물량은 총 578만명분이다.

당초 질병청은 '문제가 된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없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지난달 25일 이후 누적 접종자는 △25일 105명 △26일 224명 △27일 324명 △28일 407명 △29일873명 △30일 1362명 △10월1일 1910명 등으로 불어나고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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